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5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으로,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지는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세밀히 다루며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국내에서도 여러 버전으로 각색돼 무대화됐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등을 수상한 신유청이 연출하고, 국립극단 대표 배우였던 박근형이 극을 이끄는 주인공 윌리 로만 역을 맡는다.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은 예수정, 윌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은 성태준, 이형훈이 연기한다.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김동완, 윤상훈이, 찰리 역에 신현종, 버나드 역에 김보현, 벤 로먼 역에 박민관, 여인 역에 김유진, 하워드 와그너 역에 이찬렬, 미스 포사이드 역에 우가은, 레타 역에 이예원, 스탠리 역에 박승재가 캐스팅됐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극장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