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 <비더슈탄트>(제작사 미스틱컬처)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비더슈탄트>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 공연은 지난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도쿄의 500석 규모 중극장 닛쇼홀에서 진행됐다. 16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8천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대본 및 음악만 계약하는 형태가 아닌 레플리카에 근접한 판권 계약으로, 대본, 음악, 편곡, 연출, 안무, 무술 등을 포함해 일본 제작사 LDH JAPAN과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했다. LDH JAPAN은 댄스 보컬 그룹 에그자일(EXILE)을 모체로 2003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21년부터 공연 사업에 진출해 한국 창작뮤지컬 <인터뷰> <차미>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시데레우스> 등 작품의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공연의 현지화 과정에 함께 참여한 오리지널 프로듀서 박신혜는 "현지 관객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