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라이브(주)가 2023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신작 뮤지컬 <치고 달려라! 마린스>와 <광주> <태권, 날아올라> <마리 퀴리>를 공연하고, 해외에서는 <마리 퀴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의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광주>가 5월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20년 초연한 <광주>는 1980년 5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21년 한국 공연 실황을 일본 전역에 텔레비전 방송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한 쇼케이스를 개최해 전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신작 뮤지컬 <치고 달려라! 마린스>가 7월 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야구를 소재로 유소년 야구단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야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응원전을 방불케하는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에는 <태권, 날아올라>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태권, 날아올라>는 격파, 품새, 군무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가족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마리 퀴리>가 11월 24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마리 퀴리>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의 치열한 삶을 그린 팩션 뮤지컬이다. 지난해 7월 마리 퀴리의 고향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초청되었고, 11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배우들이 참여해 쇼케이스가 개최되는 등 해외에서도 이목이 쏠린 작품이다. 오는 3월에는 일본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 일본 라이선스 초연을 할 예정이다.
<팬레터>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 또한 3월 상해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어서 서안, 항주, 북경 등 총 14개 도시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라이선스 공연역시 난징, 샤먼, 북경, 항주, 상해 등 약 10개 지역 투어 공연을 할 예정이다.
라이브(주)의 강병원 대표(프로듀서)는 "더 많은 창작 뮤지컬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좋은 뮤지컬 IP 개발과 매 시즌 완성도를 높여가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