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가 4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meme)을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설정으로 록 사운드 기반의 음악으로 선보인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우수 스토리 매칭 제작 사업 선정작인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지난 9월 전막 리딩 쇼케이스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대본과 가사는 작가 원채연이, 음악은 작곡가 고현정이 맡았다. 더불어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더 모먼트> 등을 연출한 표상아가 참여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인간과 인간 세계 창조 업무에 최선을 다했지만 불평만 쏟아내는 인간들에게 지쳐버린 신 역으로는 황한나, 정다희가 출연한다.
신의 실수를 발견하고 당당히 환불을 요구하는 악상 역은 임진섭, 장윤석, 류찬열이 캐스팅됐다.
겁 없이 오지를 누비며 삶과 죽음이 스치는 순간을 담아온 사진가 영 역은 박새힘, 전혜주가,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가지지 못한 한 가지 때문에 고통받는 호상 역은 심수영, 정찬호가 맡는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4월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3월 초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