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이하 <식스>)가 오는 3월 내한 공연과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연이어 진행한다.
<식스>는 영국의 왕 헨리 8세의 여섯 부인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2019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이후 202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제75회 토니상 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 등을 받았고, 2023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전달하기 위해 <식스>를 탄생시킨 주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섯 왕비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의상 디자이너로는 가브리엘라 슬레이드가 책임진다. 가브리엘라 슬레이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리유니온 투어 의상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식스>를 통해 제75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가브리엘라 슬레이드는 한국 공연을 앞두고 2월과 3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출연진의 의상 피팅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음악 수퍼바이저 조 베이튼 역시 2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한국어 공연 연습부터 합류할 예정으로, 넘버 레슨부터 밴드 연주까지 음악의 모든 측면을 감독한다.
오리지널 무대 디자이너 엠마 베일리도 참여해 내한 공연부터 한국어 공연까지 오리지널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 <식스>의 최초 내한 캐스팅이 공개됐다. 내한 무대를 채울 클로이 하트, 제니퍼 콜드웰, 케이시 알-쉐크시, 제시카 나일즈, 레베카 위크스, 알라나 마리아 로빈슨 등은 지난해부터 영국 투어 무대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오리지널 공연의 분위기를 전달할 이들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관객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전했다.
아시아 첫 오리지널 무대로 선보이는 팝 콘서트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3월 10일 내한 공연, 3월 31일 한국어 공연이 차례로 개막한다. 2월 중 한국어 공연 캐스팅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공연에 대한 소식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