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이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 3인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베토벤> 속 루드비히는 불우한 가정 환경 등 수많은 고난을 겪었음에도 탁월한 재능으로 음악가가 되었지만,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상처받은 영혼으로 그려진다. 

루드비히 역을 맡은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통해 박효신은 어둠 속 한 줄기의 빛을 받으며 고독을 담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상처받은 베토벤의 영혼을 표현했다. 박은태는 창문을 통해 비추는 빛을 그대로 받아 루드비히의 예술가적 면모를 재현했으며, 등 뒤로 비추는 빛을 받고 있는 카이는 음악에 대한 신성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한 삶을 살아왔던 루드비히의 고독을 담았다.

<베토벤>은 굴곡진 인생을 살던 루드비히가 영혼을 구원해준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 삶의 변화를 담아냄으로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안토니 역은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연기한다.

<베토벤>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는 "<베토벤> 속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멜로나 영화에서 비치는 러브스토리의 클리셰에서는 벗어나고 싶었다"라며 "한편으로는 작품 속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비롯해, 두 사람의 사랑의 현실적인 부분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