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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담은 '프랑켄슈타인'…음악극 <괴물> 11월 개막

제공 | 국립정동극장 2022-10-27 1,122

 

국립정동극장이 2022년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프로그램으로 음악극 <괴물>을 무대에 올린다. <괴물>은 2019년 창작ing 시리즈에 선정돼 정동마루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올렸던 작품이다.

 

음악극 <괴물>(작 김채린, 연출 전서연, 음악 류찬)은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에게서 착안한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소설 속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어떻게 괴물을 만들어냈는지, 메리 셸리가 창조한 괴물은 어디서 온 것인지 등 시간과 공간,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는 내러티브를 판소리의 어법으로 표현해낸다.

 

판소리로 해석한 <괴물>은 메리 셸리가 가진 고뇌와 내면의 갈등을 1명의 창자가 나서 성별과 나이를 넘나들며 연기한다. 소리꾼 김율희가 직접 작창을 맡는 동시에 소리까지 참여한다. 쇼케이스 당시 창작진도 다시 한번 힘을 합쳤다.

 

<괴물>의 음악을 책임지는 류찬 감독은 "극 안에 있는 국악 요소들을 차용하기 위해 특유의 표현 기법과 전통 음악의 현대적 지점을 고민했다"라며 "판소리뿐만 아니라 가요, 굿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는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께 작품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음악극 <괴물>은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공연하며, 20일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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