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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사고 이후…뮤지컬 <동네> 트라이아웃 공연

제공 | 우란문화재단 2022-10-21 1,004

 

우란문화재단은 우란이상 뮤지컬 <동네>(작·작사 강남, 작곡 김효은) 트라이아웃 공연을 오는 10월 26일에서 30일까지, 5일간 우란2경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동네>는 창작자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작품 개발을 목적으로 맞춤식 창작뮤지컬 개발 과정을 거친 프로젝트이다. 이번 작품은 약 2년간 초기 대본, 음악 구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거쳤다. 특히 초기 개발 과정부터 연출가와 안무가가 참여해 텍스트의 시각적 콘셉트와 무대의 실험성을 다각도로 고민하며 입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1월 움직임 워크숍, 2022년 5월 내부 리딩 및 스테이징 워크숍의 단계를 거쳐 무대화의 가능성과 콘셉트를 확인했고, 작품 개발의 마지막 단계로서 이번 트라이아웃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뮤지컬 <동네>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건이 일어난 동네의 이야기를 담는다. 창작진은 사고로 인해 남겨진 기록, 숫자, 단위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시간을 살아냈던 이웃과 생명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사고 현장으로 화재 진압을 위해 뛰어들었던 소방관과 그 아내의 이야기를 비롯해 총 6장의 에피소드를 통해 재난 뒤에 남겨진 기록 이면에 숨겨져 있던 이웃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음을 전한다.

 

트라이아웃 쇼케이스에는 강윤정, 고상호, 김지유, 이한밀, 정소리, 한규정이 출연한다. 자세한 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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