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LAS가 낭독극에 이어 본 공연으로 선보이는 창작 초연 연극 <화원>이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화원>(제작: 창작집단 LAS, 작: 조지민, 연출: 이다빈)은 '재수 없는 메리'로 불리는 백만장자 레녹스의 딸 메리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며 시작한다. 엄격한 규율 아래 돌아가는 영국의 한 보육원에서 고집불통 메리가 동갑내기인 콜린과 디콘을 만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며 자신의 화원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 인물들의 이름과 성격, 기질을 가져와 인물을 재구성했다. 각자 다른 결핍을 가진 서로를 통해 자신을 비춰주고, 함께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 일어설 힘을 얻는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조지민 작가는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보살핌받지 못한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 화원을 가꾸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소설 '비밀의 화원'을 각색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백만장자의 딸이었지만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는 메리 역에는 한수림이 출연한다. 무엇이든 1등을 놓친 적 없는 보육원 내 제일의 모범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 콜린 역은 김연우가 캐스팅됐다. 바다에 특별한 운명을 느끼며 배를 타고 자유롭게 사는 인생을 꿈꾸는 디콘 역은 허영손이 연기한다. 메리의 어릴 적부터 함께한 하녀인 마사 역에는 문은미, 엄격한 규육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원작 메들록 역에는 이주희가 참여한다.
이다빈 연출가는 "서툴게 연결된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생명력 가득한 화원이 되길 바란다"라며 "추운 겨울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한 위로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연극 <화원>은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10월 27일 진행 예정이며, 추후 창작집단 LAS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