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오는 12월 공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위니토드>는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에 지난해 작고한 스티븐 손드하임의 기괴한 특유의 음악이 어우러진 스릴러 뮤지컬이다. 

<스위니토드>는 2019년 오디컴퍼니의 두 번째 시즌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를 필두로, 손드하임의 작품을 19편 연출한 에릭 셰퍼 연출가와 폴 드푸 무대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는 프로덕션으로 선보인 바 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 공연은 더불어 화려한 캐스팅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스위니토드>는 더할 나위 없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캐스트들로 선보인다. 섬세한 감성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변주해 줄 이번 라인업은 충격적인 걸작에 걸맞는 중독성 높은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억울한 옥살이 끝에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에는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뉴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에는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다시 돌아온다. 특히 전미도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러빗부인 역할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와 이목이 쏠린다. 

스위니토드의 아내를 빼앗고 수양딸인 조안나까지 탐하는 부도덕한 터핀판사 역에는 김대종과 박인배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청년 안소니 역에는 진태화, 노윤이 맡는다. 

러빗부인의 파이가게 일을 돕는 소년 토비아스 역에는 윤은오, 윤석호가 캐스팅됐다. 스위니토드의 딸 조안나 역에는 지난 시즌에도 참여한 탄탄한 실력의 최서연과 신예 류인아가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사진작가 김희준이 참여해 작품 특유의 서늘하고 음산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2월 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에 이어 10월 6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 NHN링크를 통해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