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한승윤,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 등 주·조연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의 생생한 연습 현장이 담겼다. 연습에 임한 배우 모두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실제 무대를 방불케 했다. 특히 매 장면 진지하고 신중한 열연으로 모든 스태프가 숨죽였다는 후문이다.

운명적 사랑을 지키는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의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는 부드러운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내며 캐릭터를 그려냈다. 국경을 초월한 순애보적 사랑에 빠지는 윤세리 역의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내며 작품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피한 북한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구승준 역의 테이, 이이경, 한승윤은 작품 속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한껏 살려 매력을 더했다.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은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캐릭터 서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창작진으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에서 섬세한 음악을 들려준 이상훈 작곡가, 박해림 작가, 박지혜 연출가 등이 모였다.

관계자는 "(뮤지컬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남북의 '사람'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물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 뮤지컬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