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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게 만들어 드리겠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초연 제작발표회

글 | 이참슬(웹 에디터) | 사진제공 | 샘컴퍼니 2022-07-19 501

 

오는 8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지난 19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아내와도 이혼한 '다니엘'이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을 매일 보기 위해 백발의 가정부 할머니 '다웃파이어'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지난 2015년부터 기획·개발을 시작해 2019년 미국 내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 임창정,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박혜나, 김다현, 김산호와 제작사 샘컴퍼니 김미혜 프로듀서, 스튜디오 선데이 박민선 프로듀서, 김동연 연출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참석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브로드웨이 공연 후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품을 가장 먼저 들여온 과정에 대해 박민선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에 올라가기 전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대해 알고 있었다. 오리지널 프로듀서에게 연락했는데 한국 시장에 잘 어울릴 거라고 동의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연락해 한국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비해 한국 배우, 창작진에 대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신뢰가 높다. 그래서 세계 최초 한국 라이선스 공연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선보이는 것이 아닌 논레플리카 형식으로 제작하는 만큼 창작진은 국내 정서에 맞도록 공연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각색 작업에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뮤지컬 <썸씽로튼> 등에서 ‘초월 번역’으로 잘 알려진 황석희 번역가가 참여했다.

 

김동연 연출가는 “외국의 코미디 요소는 한국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웃음을 전달하기엔 문화적인 차이가 있어 오랫동안 대본을 두고 고민했다. 해외 팀에서도 우리 문화에 맞게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전했다. 

 

김문정 음악감독 역시 “이번 초연은 한국 특성에 맞춰 수정할 여지가 있다”며 “말에 따라 가사의 뜻도 달라지니 섬세하게 고민하며 고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작품의 밝은 분위기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주인공을 안 죽여서 좋다. 웃음으로 대극장의 존재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배우들도 눈에 띈다. 특히 원작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다웃파이어’ 역할은 캐스팅 공개 전부터 관심이 모였다. 아내와 이혼 후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신한 아빠 ‘다니엘’ 역할은 임창정, 정성화, 양준모가 연기할 예정이다.

 

 

10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임창정은 “요즘엔 막이 올라갔는데 연습이 안 된, 지금 이 상태로 무대에 오른 꿈을 꾼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게 되면 얼마나 후회가 될까 하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멋진 다웃파이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여성 분장을 한 적이 있는 정성화는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엘레강스하면서 동네 계신 할머니를 섞어 캐릭터를 창조했다”며 “윤여정, 김수미 선생님을 살짝 합친 듯한 말투와 행동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창작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양준모는 “치마나 스타킹을 처음 입어봤다. 걱정을 했는데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니엘과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연습실 들어가는 순간부터 다니엘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관객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쇼 뮤지컬을 즐기로 오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철부지 남편 다니엘과 이혼 후, 홀로 세 아이들을 양육하며 회사 대표까지 소화하는 워킹맘 '미란다' 역은 신영숙, 박혜나가 맡았다. 

 

 

신영숙은 “센 역할, 센 음악을 많이 부르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미란다 역할은 엄마로서 디테일한 연기를 해야하는 색다른 도전”이라며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신영숙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원작 영화를 봤을 때 많이 웃어서 공연을 하면서도 많이 웃겠구나 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면서 “작품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웃음과 감동을 둘 다 놓치지 않은 작품이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란다의 다정한 썸남이자 사업 파트너 ‘스튜어트’ 역은 김다현과 김산호가 연기한다. 극중 피트니스 센터 대표인 스튜어트를 소화하기 위해 김다현은 “처음으로 몸을 만드는 숙제 중이다.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고 한 반면 김산호는 “준비할 건 따로 없고 다 갖춰져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임창정은 “공연을 보러 오시면 정말 많이 웃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우들 개인기나 구성 등 웃기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성화 역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저의 쇼비즈니스 인생 총망라같은 작품이다”라며 “많이 준비해서 많이 웃고 울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8월 3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11월 6일까지 공연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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