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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김우형-아이비·박지연-최정원, 7년 만에 돌아오는 <고스트>로 다시 만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20-07-23 4,322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제작한 <고스트>가 10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고스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해 7개월간 23만 관객을 동원했다.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 기술로 형상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고스트> 재공연은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무대 셋업에만 2개월 여가 걸리고, 최신 극장 시스템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한 대형 메커니즘, 1천 2백 석 이상인 극장에서 5개월 이상 공연되어야 하는 작품 규모로 쉽게 추진할 수 없었다.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를 3년간 대관하며 자체 공연 일정을 조정해 7년 만에 <고스트>를 다시 선보일 수 있게 했다.




뮤지컬 <고스트> 한국 초연 당시 열연을 펼친 원년 멤버 주원, 김우형(이상 샘 역), 아이비, 박지연(이상 몰리 역), 최정원(오다 메 역)가 다시 함께한다. 주원은 2013년 <고스트> 출연 이후 수많은 뮤지컬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무대 복귀작으로 다시 <고스트>를 택했다. 김우형은 전작 <아이다>에서 특유의 감성과 남성미로 가장 로맨스를 잘 소화하는 배우로 각광받았다.



<렌트>에 출연 중인 아이비는 뮤지컬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실력을 보여줬다. 박지연은 깊이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와 드라마에서 사랑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이미>에 출연 중인 최정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뮤지컬의 대명사와 같은 배우다.



초연 당시 7개월간 250회가 넘는 공연을 거치며 관객에게 큰 감동을 전해준 이들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스트>를 위해 협력 연출 폴 워윅 그리핀을 만났다. 최상의 컨디션과 세월의 흐름을 거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스트>를 함께 최고의 무대로 완성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2019년 9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기존 배우들과 함께할 주·조연, 앙상블 배우들이 선택되었다. 그 과정을 거쳐 오다 메 역으로 박준면, 칼 역으로 김승대, 백형훈이 새롭게 합류한다.



신예 김진욱은 남자 주인공 샘 위트를 소화할 세 번째 배우로 선발되었다. 앙상블로 지원했던 김진욱은 감미로운 노래와 아름다운 외모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당초 샘 배역은 추가 캐스팅 계획이 없었지만, 세 번째 배우로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오디션으로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다고 신시컴퍼니는 전했다. 김진욱은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에 주눅 들지 않고 5차에 걸친 오디션을 거치는 동안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주인공 샘 역으로 낙점되었다.



<고스트> 한국 공연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폴 워윅 그리핀 협력연출은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오디션을 봤지만, 한국 배우들의 실력은 영국과 미국 배우들에 비교해도 단연코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서적으로 많은 걸 쏟아 내야 하는 연기, 고음의 노래, 비주얼적 완성도가 높아야 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작품과 맞는 배우를 찾기 쉽지 않다. 앙상블은 여느 뮤지컬과 다른 스타일의 안무와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섭렵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배우 선택 폭이 넓지 않다. 하지만 <고스트> 한국 오디션 동안 만난 수많은 배우들은 큰 감동을 줬다. 주·조연 뿐만 아니라 앙상블들까지 우리에겐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고 이 작품을 위해 꼭 필요한 28명의 배우를 선발할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정말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한국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0년 <고스트>를 함께할 배우 28명은 8월 10일 첫 연습부터 8개월 간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친다.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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