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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뉴스브리핑 공연 (7월 1~2주) : 제이미

글 | 박병성 2020-07-17 3,000
안녕하세요. 공연뉴스브리핑(공뉴핑) 7월 상반기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공연] 제이미. 7월로 들어서자 연극열전 두 번째 작품인 <마우스피스>와 프로이드와 CS 루이스가 신과 삶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라스트세션>이 오픈했습니다. 뮤지컬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가 무대로 돌아온 <어쩌면 해피엔딩> 앙코르 공연과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 <제이미> 초연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7월 상반기 공뉴핑에서 주목한 작품은 드랙퀸을 꿈구는 17살 소년의 이야기 <제이미>입니다. [이슈] 상반기 코로나 피해와 각국의 코로나 대책. 올해 상반기는 내내 코로나가 주인공이었습니다. 6월이 지나자 공연계 상반기 결산 기사가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요. 예상대로 큰 타격이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연 시장과 지원책,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어떻게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지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Theatre : <제이미> 
- 2주간의 작품 중 기자의 레이더망에 걸린 작품을 소개합니다.
 
작품 바로가기 >> <제이미>(7월 7일~9월 11일, LG아트센터)


뮤지컬 <제이미>(원제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는 영국 BBC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 : 16살의 드랙퀸(Jamie: Drag Queen at 16)>을 토대로 드랙퀸이 되고 싶었던 17살의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을 담은 성장 드라마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재기발랄한 대사와 흥겹고 대중적인 음악,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제이미, 신나는 댄스,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춘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입니다. 

바로가기 >> 뮤지컬 제이미, 혐오의 시대 경쾌한 위로가(뉴시스 이재훈 기자)

“<제이미>는 드래그퀸을 꿈꾸는 소년의 생기발랄한 성장담을 통해 우리 사회에 찌들어 있는 혐오에 지친 모든 소수자·소외된 자를 위로한다.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없이 작은 교실에서 제이미·프리티를 비롯해 약자만 괴롭히는 덩치 큰 딘처럼 별 것 아닌 우리의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혐오를 수단으로 사용하는 건 아닌가 돌아보게도 된다.”

차별과 혐오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일상화가 되어 가고 있는 요즘인데요. 뮤지컬 <제이미>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제이미와 이를 지지하는 가족과 친구를 통해 이 시대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따뜻한 포용 정신을 보여줍니다. 제이미가 꿈을 향해 가는 과정도 감동적이지만, 더욱 코끝이 시큰했던 이유는 눈에 띄게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아들을 조금도 걱정하거나 주눅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제이미의  꿈을 지지하고 무한 긍정하는 엄마 마가렛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랙 쇼 의상이 아닌 세상 예쁜 하얀 원피스를 입고 졸업식장에 등장하는 제이미를 보면서 토마토를 으깨고 검은 반바지만 입은 채 무대를 퇴장하는 헤드윅이 떠올랐는데요. 제이미가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여정은 관객들에게도 희망과 행복을 안겨줄 것입니다. 

적절한 리뷰를 찾지 못했는데 공뉴핑을 올리고 발견한 <제이미>의 매력을 잘 담아낸 리뷰가 있어 추가해 올립니다. 

바로가기 >> 별나면 어때, 너 자체로 아름다워(조선일보 이태훈 기자)

"누구나 어린 시절 한때는 제이미였다. 대개 밥 굶기 딱 좋은 작가나 예술가가 되겠다는 희망 따위 일찍 접기 마련이지만, 꿈을 지켜주려는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제이미의 엄마 '마가렛'(최정원·김선영)은 아들의 17세 생일에 120파운드짜리 빨간 하이힐을 선물하고, 이모 '레이'(정영아)는 포클레인 기사나 광부가 딱 좋다고 적힌 조카의 적성검사 결과지를 쫙쫙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며 말한다. "제이미 너는 이 지구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신인류다. 이 이모는 제이미 보유국에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




사진 출처 Youtube

바로가기 >> BBC 다큐멘터리 <제이미 : 16살의 드랙퀸(Jamie: Drag Queen at 16)> 장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작품은 실존 인물 제이미 캠벨과 엄마 마가렛 캠벨의 다큐멘터리를 뮤지컬화한 것입니다. 제이미는 15살에 커밍아웃을 했고 졸업 파티에 드레스를 입고가라고 먼저 제안한 것은 엄마 마가렛 캠벨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상황을 제이미가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연락했고 그의 제안으로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것입니다. BBC 다큐멘터리 <제이미 : 16살의 드랙퀸(Jamie: Drag Queen at 16)>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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