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 창작공모전 선정작 <왓츠 유어 맥비프?(What’s Your Mcbeef?)>가 12월 정식 초연한다.
<왓츠 유어 맥비프?>는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여러 예술가들이 연극 및 단편 영화로 제작했던 『리차드 맥비프(Richard Mcbeef)』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룬 연극이다.
본 공연에서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쓴 희곡 『리처드 맥비프』를 극중극으로 활용한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특별수업의 일환인 연극반에서 담임교사 윤영준의 추천을 받아 연극반 담당 교사 정동우와 학생들(유진, 이지수, 진세희)이 <리처드 맥비프> 공연을 준비하는 형식이다.
<왓츠 유어 맥비프?>에서 맥비프의 의미는 ‘헬프(Help)’가 아닌 ‘프라블럼(Problem)’에 가깝다. 극 중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게 되고, 선생인 정동우는 무슨 일이 생기면 선생님에게 꼭 말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진이 선생님에게 말해 봐야 상담 시간에 찾아오라는 대답이 전부였다고 하자, 학생들은 급할 때 자신들만 알 수 있는 말로 ‘맥비프’를 외치기로 약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9 주다 창작공모전 선정작인 <왓츠 유어 맥비프?>는 지난 6월 21일 전막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낭독공연에는 연극반 담당 교사 정동우 역에 주석태, 담임교사 윤영준 역의 김지철, 유진 역에 김아석, 이지수 역에 병헌, 진세희 역에 김주연, 해설로 서혜원이 참여했다.
정식 공연에는 낭독공연에 참여한 전 배우가 합류할 예정이며, 서혜원은 김주연과 함께 진세희 역을 연기한다. 여섯 명의 배우 외에 새롭게 합류해 이 작품을 만들어갈 얼굴은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신소원 작가, 김지호 연출이 참여하는 <왓츠 유어 맥비프?> 정식 초연은 12월 4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진행된다.
* 본 기사는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주다 창작공모전 선정작 <왓츠 유어 맥비프?>, 12월 드림아트센터에서 정식 초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주다컬쳐 2020-07-08 3,541sponsored advert
인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