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을 앞둔 디큐브아트센터는 신시컴퍼니에 3년 장기 대관을 열어줬다. 신시컴퍼니와 디큐브아트센터는 이번 대관을 통해 한국 뮤지컬 지평을 넓히는 것을 유일하게 바란다고 전했다.
신시컴퍼니 측은 디큐브아트센터가 신시컴퍼니 레플리카 프로덕션에서 필요한 까다롭고 다양한 무대 시스템을 모두 충족시키는 극장으로, 해외 스태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연장이라고 소개했다. 3년간 대관 덕분에 복잡한 무대 메커니즘과 긴 셋업 기간, 무대 연습과 장기공연이 필요한 작품들을 충분히 준비해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3년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신시컴퍼니 작품 중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렌트>와 <마틸다>는 높은 화제성과 팬층을 보유한 공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년 간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서울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디큐브아트센터는 마곡 LG아트센터와 함께 한국 뮤지컬 시장 지형 변화도 꾀하고 있다.
신시컴퍼니는 '2020-2022 신시컴퍼니 뮤지컬 시리즈-MOMENT' 오픈을 기념해 시크릿 패키지를 구성하고,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렌트>,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다섯 작품 중 세 공연을 램덤으로 구성해 '신시 시크릿 패키지 세트 A, B'란 이름으로, 정가 36만 원에 해당(R석 3장)하는 티켓을 9만 9천 원에 판매한다. 각 패키지는 세트당 1백 개 한정 판매하며 4월 9일 단 하루 동안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나단 라슨의 아름다운 음악과 파격적인 형식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렌트>는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영화 <사랑과 영혼>이 원작인 <고스트>는 10월 11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공연한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 중인 미국 뮤지컬 <시카고>는 2021년 3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엘튼 존이 음악을 쓴 발레리노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리는 <빌리 엘리어트>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공연 예정이다. 아동 문학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국 최고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마틸다>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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