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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줄리 앤 폴>, 1월 개막…김주연·이지수, 박정원·송유택·정휘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연우무대 2019-11-28 3,368
2017년 초연 당시 자석의 심장을 가진 여자와 철의 손을 가진 남자라는 소재로 이목을 끌었던 <줄리 앤 폴>이 2년 간 작품 개발을 거쳐 2020년 1월 다시 선보인다.



<줄리 앤 폴>은 2015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에 선정됐고,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고,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작품이 되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선보여온 연우무대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뮤지컬이다.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 시절 사고로 철의 손을 갖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다시 참여하고, <엘리펀트송>의 김지호 연출,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홍유선 안무가, <광염소나타>의 박지훈 음악감독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공연은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곡을 추가한다. 안무와 무대, 의상 등을 보완해 극적 완성도를 높인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 라이브밴드를 구성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인수 프로듀서는 "결코 짧지 않은 2년 간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해준 창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화같은 뮤지컬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석을 삼켜버린 엉뚱한 여공 줄리 역에는 김주연과 이지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김주연은 <뜨거운 여름>, <시련> 등에서 활약했고, 이지수는 <스위니 토드>, <록키 호러쇼> 등에 참여했다.

철의 손을 가진 공중 곡예사 폴 역은 박정원, 송유택, 정휘가 맡는다. 박정원은 <경종수정실록>, <세종, 1446>에서 열연 중이다. 송유택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 등에서 최근 활약했다. 정휘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토록 보통의> 등에 출연했다.

작품에서 내레이터 겸 나폴레옹 역은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의 신창주가 연기한다. 예술성보다 수익을 우선시해 폴과 맞서는 서커스단의 장 역은 <빨래>의 안두호와 <데스트랩>의 정재원이 소화한다. 다시 당선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리 시장 역은 <오늘 처음 만나는 뮤지컬>의 한세라와 <톡톡>의 김아영이 맡는다. 에펠탑 건설을 반대하는 예술가 대표 역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박준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허만이 연기한다.

<줄리 앤 폴>은 2020년 1월 10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티켓 판매는 12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우무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우패밀리 선예매로 시작한다.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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