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관객들과 만나기에 앞서 지난 3년 간의 기록을 담은 스페셜 이미지를 공개와 함께 쇼케이스를 연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신과 함께_저승편>,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창작한 정영 작가가 극작을 맡았다. 정영 작가는 2016년 봄 우연히 원작 소설인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읽고 여름부터 대본 집필에 몰두했다. 가을에 초고를 완성한 후 겨울에 제작사 알앤디웍스에 공연을 제안했다.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는 대본에 담긴 메시지에 믿음을 갖고 무대화를 결정했다.
2017년 봄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작곡가 우디 박(Woody Pak)은 <그림자를 판 사나이> 작곡을 시작했다. 한국과 시차만 16시간에 달하는 LA에서 작업에 임한 그는 1년 동안 26곡을 완성했다.
2018년에는 1차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진을 꾸렸다.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를 비롯해 창작진은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2019년 개막을 확정하고 10여 개 파트를 책임지는 스태프와 배우들도 합류해 내부 워크숍을 진행하며 막바지 작업에 임했다. 초연 소식을 알린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연습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21일에 '세상에 이토록 멋진 쇼케이스'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쇼케이스에서는 선공개한 2곡을 포함해 새로운 곡들을 추가로 공개한다. 페터 슐레밀 역을 맡은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와 그레이맨 역을 맡은 김찬호, 조형균, 박규원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창작진이 참석해 작품 제작 과정 및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쇼케이스 참석 신청은 알앤디웍스 공식 SNS 채널에서 할 수 있다.
오랜 개발 과정을 거친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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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3년여 작업 과정 담은 스페셜 이미지 공개 및 쇼케이스 개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19-10-01 3,03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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