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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 <차미: 리부트> 트라이아웃 공연, 4월 개최…유주혜, 김보경, 강영석, 정욱진 등 참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우란문화재단 2019-04-16 4,101
우란문화재단은 우란이상 공연예술 개발 프로그램으로 조민형 작가, 최슬기 작곡가가 쓴 뮤지컬 <차미: 리부트> 트라이아웃 공연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차미: 리부트>는 2016년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한 작품이다. 2017년 내부 리딩과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치며 무대화 단계를 위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본과 음악을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트라이아웃 공연이다. 무대화 작업에서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 콘셉트를 시도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지점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차미: 리부트>는 현실에선 소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지만 SNS에서 만큼은 현실과 다른 모습을 꿈꾸며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거짓으로 자신을 꾸며내는 차미오 앞에 SNS속 자신인 'Cha_Me'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완벽한 존재가 대신 살아주면 얼마나 행복할까?'란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SNS로 소통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완벽한 나를 원하는 건 어떤 걸까', '그렇게 완벽해지면 행복할까'란 물음을 던지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개발 과정에 계속 참여했던 박소영 연출과 주소영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유주혜, 김보경, 강영석, 정욱진, 김미로, 문남권이 출연해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 5천 원. 

한편, 우란이상은 첫 영감에서 발아된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예술 개발과 레지던스 연구, 시각예술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 인재들이 자유롭게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직접 실현해보는 과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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