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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 사건 중심에 있는 주혁 역을 맡은 박정복은 녹음기를 활용해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같은 역의 이형훈은 보도지침을 폭로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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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혁과 함께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하는 정배 역의 조풍래, 강기둥, 기세중은 진실과 마주하는 정배의 모습을 진중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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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승욱 역의 오정택과 손유동, 검사 돈결 역의 권동호와 안재영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두 인물의 모습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우들은 실제 극 중 대사를 연기하며 포스터 촬영에 임했고, 이로 인해 실제 사건 속에 있는 듯한 리얼함을 살릴 수 있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보도지침>은 1986년,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의 판결과정을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폭로 사건이 있었던 당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말의 힘을 보여주는 <보도지침>은 198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은 권력과 힘에 대해 통찰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극 중 인물들의 최후 독백으로 전해지는 진실하고 날카로운 말들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넘어 과거와 맞닿아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2017년 인사이트엔터테이먼트가 기획, 제작을 맡아 새롭게 올렸던 <보도지침>은 재공연을 기다려온 많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돌아왔다. 공연은 4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펼쳐진다. 10일(수)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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