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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시카고 배경 <더 캐슬> 4월 개막…김재범·최재웅·에녹·정상윤 ‘하워드 홈즈’ 역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2019-02-28 4,190
<더 캐슬> 초연이 4월 대학로 예슬24 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한다. <더 캐슬>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2017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선정된 작품이다.

 

<더 캐슬>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멘토링과 리딩 공연을 거쳤다. 을 쓴 김선미 작가와 김승진 작곡가는 “우리 작품이 배우들을 통해 낭독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성종완 연출을 비롯해 제작진과 함께 캐릭터 구축에서 극에 드러나지 않는 작은 구성들까지 세심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본 공연을 앞둔 지금 매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 캐슬>은 공식적으로 미국 첫 연쇄 살인마인 하워드 홈즈(가명)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범죄로 유명했던 19세기 시카고가 배경이다.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개최 당시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에서 큰 틀을 가져와 인물을 새롭게 구축하고 상황을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더 캐슬>은 살인마보다는 인간 내면에 더 집중했다. 

호텔 캐슬의 소유주이자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 하워드 홈즈 역은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이 연기한다. 베테랑인 네 배우는 선한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친절한 태도를 지녔지만 내면은 잔인함으로 가득찬 양면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이 유일한 바람인 벤자민 핏첼 역은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가 맡는다. 아내 캐리와 시카고로 도망온 후 우연히 묵게 된 호텔에서 벤자민은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스스로 알게 되면서 점점 다른 인격으로 변해간다. 

벤자민의 아내 캐리 캐닝 역에는 김려원과 강혜인, 김수연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캐리는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있지만 그에게 늘 부족함을 느끼는 캐릭터다. 인생에 빛이 아닌 어둠이 더 들어온 것을 깨닫는 순간 더 과감하게 그 곳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며 긴장감을 더한다. 

캐슬 앞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그리며 지내는 소년 토니 역은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이 맡는다. 토니는 매일을 그저 흘려보내는 듯 하지만 눈과 머릿 속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유일하게 친절했던 줄리아를 통해 행복을 느꼈지만 캐슬에서 나오지 않자 그 곳에 들어갈 기회를 엿본다. 

<더 캐슬>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창작뮤지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다. 가능성을 엿보고 긴 시간 기획과 제작 단계를 거쳤다. 관객 여러분께 숨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선보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캐슬>은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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