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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 원작 <왕복서간>, 에녹·신의정-주민진·진소연 페어 포스터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벨라뮤즈 2019-02-20 3,734
4월 2일 개막하는 <왕복서간 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페어별 두 종류로 제작했다. 일본 가옥과 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해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 아련하고 몽환적인 색감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했다. 



신의정(마리코 역)과 에녹(준이치 역) 페어는 연인의 행복한 한때를 보여준다.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신의정과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에녹의 모습과 함께 “내가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면 우리가 함께할 수 없었을까?”라는 카피로 숨은 진실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포스터 왼쪽 하단에는 불에 타다 만 편지를 배치했다.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에는 연인에게 숨기고 싶었던 혹은 숨기고자할 수밖에 없었던 비밀이 담겨 있다. 



진소연(마리코 역), 주민진(준이치 역) 페어는 애절하게 서로에게 기대어 있다. “미안해. 당신에게서 15년을 빼앗아서 미안해.”라고 쓰인 절절한 카피를 통해 15년 전 진실을 알게 된 연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두 배우는 <컨설턴트>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었다고 홍보팀은 전했다. 

<왕복서간>은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중학교 동창으로 오랜 연인 사이인 마리코와 준이치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독특한 형식의 서스펜스극이다. 

KT&G 상상마당 상상스테이지 챌린지 최종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손>,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을 선보인 이기쁨 연출과 배우로 활동 중인 한송희가 각색가로, 주영민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에녹, 주민진, 신의정, 진소연, 한보배,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김인성 등이 출연하는 <왕복서간>은 4월 2일부터 2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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