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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베르나르다 알바>·<레드북> 4관왕으로 마무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 |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생중계 캡처 | 사진제공 | 한국뮤지컬협회 2019-01-15 4,502
어제(1월 14일) 오후 7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베르나르다 알바>와 <레드북>이 4관왕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시상식은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14일 이상, 20회차 이상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연 및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부문 중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웃는 남자>가 차지했다. 



<베르나르다 알바>(소극장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자신인상, 음악상)와 <레드북>(뮤지컬작품상, 여우조연상, 연출상, 안무상)의 최다 수상은 달라진 기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던 결과였다.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두 작품은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며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특히 여자 배우 부문 수상자는 모두 두 작품에서 나왔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영주는 “여배우란 말. 안 좋아해요. 그냥 배우.”라는 말로 성별에 가두지 말고 배우 그 자체로 보아달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는 이름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모든 배우들에게 돌리겠다.”고 다시금 말했다.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던 대극장 뮤지컬이 예년만큼 힘을 쓰진 못했지만 <웃는 남자>(한국뮤지컬어워즈대상, 남우주연상, 무대예술상)와 <마틸다>(프로듀서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가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수상 소감으로 캐스팅에 난항을 겪던 때를 떠올리며 2년 후에 할 공연을 위해 선뜻 일정을 비워준 박효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일본에서 공연 예정인데 내년에 더 훌륭한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며 “다들 행복하고 공존하고 즐거울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박명성 프로듀서는 “혼신의 열정을 보여준 어린 배우들과 작업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미래 세대를 발굴해서 발굴해서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의 꽃인 배우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마틸다>의 최재림이 유일하게 공동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가, 남우조연상은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이, 여우조연상은 <레드북>의 김국희가 차지했다. 남자신인상은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이휘종이, 여자신인상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환희가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마틸다>의 몫이었다. 

창작 부문 중 음악상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극본상은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안무상은 <레드북>의 홍유선 안무가가, 연출상은 같은 작품의 오경택 연출이 각각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은 ‘역사’와 ‘글로벌’을 주요 컨셉으로 구성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와 앙상블을 조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불법 티켓 거래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강조했다. 



단독 사회자로 나선 이건명은 첫 회부터 3회 째 종횡무진 활약하며 터줏대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빈센트 반 고흐> 등 소극장 뮤지컬상 후보작을 엮은 축하 공연부터 신인들과 함께한 ‘내일로 가는 계단’까지 소화하며 시상식을 빈틈없게 채웠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창작 초연작을 대상으로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신규 창작 뮤지컬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뉴웨이브상은 <레디 투 플라이>(성재준 작, 김혜영 작곡)가 수상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최다 관객상(인터파크 기준)은 일본에서 온 조 하루카 씨가 백여 편을 관람하며 수상했다. 특히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를 많이 봤다며, 특히 빌리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에게 “한국 뮤지컬의 훌륭함을 가르쳐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작품부문]
한국뮤지컬어워즈대상 <웃는 남자>
뮤지컬 작품상 <레드북>
소극장 뮤지컬상 <베르나르다 알바>

[개인 부문]
남우주연상 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 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 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 김국희(레드북)
남자신인상 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신인상 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 <마틸다>

[창작부문]
프로듀서상 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극본상 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 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안무상 홍유선(레드북)
연출상 오경택(레드북)
무대예술상 오필영(웃는 남자)

[특별상]
공로상 이종덕 
뉴웨이브상 <레디 투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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