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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19년 뮤지컬 라인업 공개…<시라노>, <보디가드>, <빅 피쉬> 등 공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CJ ENM 2018-12-11 7,701
CJ ENM이 2019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라노>, <보디가드>, <빅 피쉬>, <김종욱 찾기>는 국내에서,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한 <시라노>는 2019년 8월부터 1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데뷔했던 작품으로, 초연을 함께 제작한 CJ ENM과 ㈜알지가 다시 손잡는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초창기에 작곡한 음악과 드라마를 살리는 무대에서 펼쳐진 호쾌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시라노의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시라노>는 전 세계 영화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락(1897)』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뛰어난 검객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언어의 마술사이자 로맨티스트였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컴플렉스로 사랑하는 록산 앞에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시라노의 이야기를 그렸다.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으로 만든 <보디가드>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LG아트센터에서 다시 선보인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동명 원작 영화의 이야기에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폭발력 넘치는 명곡을 더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CJ ENM이 2012년 웨스트엔드 초연 프로덕션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한국 공연권을 확보했고,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보디가드>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였다. 특히 2018년 영화 <보디가드> 재개봉과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휘트니> 개봉이 맞물리며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이 재조명된 만큼 다시 공연하는 <보디가드>에도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빅 피쉬>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CJ ENM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이다.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가 1998년 내놓은 원작 소설과 팀 버튼 감독 영화(201)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6년 만에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다시 창작하는 넌-레플리카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CJ ENM은 2013년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한국 공연권을 확보했다. CJ ENM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뛰어넘는 퀄리티로 제작해 한국 뮤지컬 제작 역량 수준을 입증하고,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위상을 높일 거라는 포부를 밝혔다.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인생 그 자체를 향한 벅찬 메시지를 전한다.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 코드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다. 



2016년 6월부터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舊 쁘띠첼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김종욱 찾기>는 2019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2006년 초연한 <김종욱 찾기>는 2013년 6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에서 공연했다. 2014년에는 중국 주요 3개 도시에서 앙코르 공연을 했고,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소극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한중일 아시아 3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대중문화대상 뮤지컬 부문'을 수상하며 한류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김종욱 찾기>는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그 여자'가 조금은 어설프지만 신념을 믿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 남자'와 함께 첫 사랑 김종욱을 찾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그린 작품이다.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신작 <물랑루즈>는 2019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다. CJ ENM은 <물랑루즈> 개발 초기부터 공동 제작자 지위를 확보하고 한국 단독 공연권 및 US 투어,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로덕션 공동 제작 권리도 선점했다. 지난 7월 보스턴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호평을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물랑루즈>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작업한 거장 바즈 루어만 감독이 2001년 선보인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1890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70~80년대 팝 명곡에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 아델의 '롤링 인 더 딥' 등 최근 5년 새 전 세계에서 히트한 음악까지 대거 넘버로 추가하며 감각적인 화려함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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