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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미공개 콘셉트 이미지 공개…신중현 “국민들의 가슴을 안아주는 작품이 되길”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홍컴퍼니 2018-06-15 3,968
한국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으로 만든 <미인>이 오늘(15일) 프리뷰 공연을 개막한다. 이와 함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콘셉트 사진 속 정원영과 김지철은 음악을 사랑하며 변사의 마이크 앞에서 시대를 노래하는 인물인 강호를 표현했다.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 역의 김종구와 이승현은 어두운 시대에도 동생 강호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형의 모습을 담았다. 



시인이자 가수인 병연 역을 맡은 스테파니와 허혜진은 자신의 한계를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강산의 친구로 강호를 형처럼 돌보는 두치 역의 권용국은 선굵은 인물의 강한 면모를 강조했다. 강호의 음악 레슨 친구인 일본 경찰 마사오 역의 김찬호와 김태오는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홍보팀은 연습 현장을 참관한 신중현과 창작진의 소감도 함께 전했다. 신중현은 “매일 매일 공연을 보러 오고 싶을 정도로 내내 뭉클했다. 뮤지컬 창작진들을 믿으며 국민들의 가슴을 안아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연출가 정태영은 “대단한 힘을 가진 음악에 새로운 이야기를 넣고, 무대 언어로 표현하는 설레고 행복한 작업이다.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해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작가 이희준은 “몇 년 전 선생님의 음악을 뮤지컬로 제작하는 것이 아찔했지만 지금은 그 제안에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편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김성수는 “동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대가의 음악을 재해석할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다. 최상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안무감독 서병구는 “펄시스터즈의 팬이었고 나의 레퍼토리였던 음악을 뮤지컬로 만난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인>은 6월 1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6월 26일(화)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마티네 30%, 신중현 프렌즈 30%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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