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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 6월 두산아트센터 개막…최정수·강상준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8-05-15 3,328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이 6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선보인다.



<국경의 남쪽>은 동명 영화(감독 안판석)를 원작으로 2016년 초연했다. 분단과 탈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냈다. 두 남녀의 사연을 통해 어떤 정치적 이데올로기도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경의 남쪽>은 1986년 남북문화교류를 위해 창단한 서울예술단의 설립취지를 상기시킨다. 동시에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주목하던 서울예술단이 현재를 사는 우리 역사로 시선을 확장한 작품이다.

이나오 작곡가와 정영 작가가 창작한 <국경의 남쪽>은 2년 만에 공연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반능기 연출은 “정서가 중요한 작품인 만큼 인물 간 감정과 호흡에 집중하고 있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선호 역은 초연 배우 최정수와 신예 강상준이 맡는다. 선호의 첫 사랑 연화 역은 서울예술단 대표 여배우 김건혜와 송문선이 선보인다. 남한으로 넘어온 선호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경주 역은 초연 당시 호평받은 하선진이 다시 연기한다.

공연은 6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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