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이 4월 초연한다. <마당 씨의 식탁>은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홍연식 작가의 ‘마당 씨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가족의 문제를 음식을 통해 접근하여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픈 가족의 양면성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마당 씨의 식탁>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어느 한적하고 조용한 마당 씨 집을 배경으로,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마당 씨에게는 좋은 것만 먹이기 위해 귀농하여 텃밭을 가꾸는 아내, 지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와 세상 불평 많은 무심한 아버지, 남동생 마루, 6개월 된 아이가 있다.
원작에서 고양이로 묘사되는, 소박하고 평범한 만화가인 주인공 마당 씨 역에는 김순택과 서승원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 출연했던 김순택과 <타이타닉>,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서승원이 도시 생활에 찌들어 시골살이에 나선 마당 씨를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마당 씨 어머니 역으로는 <리어왕>에 출연했던 정혜지가, 아버지 역으로는 <미스터 레이듸>의 이주형이 출연한다. 아내 역은 <조선연애술사>에 출연했던 이지원이, 동생 마루 역에는 <쉬어 매드니스>의 황성현이 연기한다.
엄동열 프로듀서는 “대학로를 찾는 3~40대의 관객들이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는 <마당 씨의 식탁>은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전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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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식 만화 원작 <마당 씨의 식탁>, 김순택·서승원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2018-03-21 4,003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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