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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막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바다·김보경·루나, 신성우·김준현·테이 남녀 주인공 확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미디어그룹 2018-03-21 7,629
5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기성 배우들과 MBC Plus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될 새로운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한다. 특히 남녀 주인공인 스칼렛과 레트 역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1명씩 추가되어 배역 별 네 배우가 연기할 예정이다.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스칼렛 오하라 역은 바다, 김보경, 루나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바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연과 재공연에 참여하며 스칼렛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보경은 <위키드>, <레베카>, <잭 더 리퍼> 등 대극장 공연에서 매력을 발산해왔다. f(x) 멤버인 루나는 그간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금발이 너무해> 등의 작품에서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현실적인 인물인 레트 버틀러 역은 신성우, 김준현, 테이가 연기한다. 신성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재공연 당시 같은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현은 <삼총사>, <더 라스트 키스> 등에서 힘있는 목소리로 안정감을 주는 배우다. <명성황후>, <잭 더 리퍼> 등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는 테이는 이번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MC로도 활약한다. 


시대 이상주의자이자 스칼렛의 첫사랑인 애슐리 윌크스 역은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이 맡는다. 정상윤은 지난 두 차례 공연에 참여한 바 있어,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백형훈은 섬세하고 개성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세중은 <안나 카레니나>, <나폴레옹>, <배니싱>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애슐리의 아내이자 정숙한 성품을 지닌 여성인 멜라니 해밀튼 역은 최우리가 연기한다. 최우리는 <애드거 엘런 포>, <오! 캐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사랑스럽고 역할에 대한 높은 이해가 담긴 연기로 주목받았다.

스칼렛의 유모 역은 폭발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최현선과 한유란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노예장 역은 최근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 박유겸이 맡는다. 스칼렛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 역은 김장섭과 윤영석이, 벨 와이틀링 역은 임진아와 안유진이 각각 더블 캐스팅되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녀 주인공이 한 명씩 새롭게 탄생할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캐스팅 콜'은 오는 23일(금) 오후 9시 30분 MBC 드라마, MBC 뮤직 채널에서 동시 첫방송한다. MBC 에브리원에서는 오후 11시에 재방송한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인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해 동명 영화의 명장면이 무대에서 재현된다. 공연은 5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4월 3일 오후 2시부터 선예매가 시작되고, 일반 예매는 4월 4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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