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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동안클럽’ 첫 콘서트 성료…‘셀카동맹’, ‘귀한 집 자식들’ 등 180분 꽉 채운 무대로 꾸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PL엔터테인먼트 2018-01-16 3,546
공연 소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이 첫 단독 콘서트 ‘1st 섹시동안클럽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2017년 9월 열렸던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 콘서트를 염원한 관객들의 성원으로 구체화되었다.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이 멤버인 ‘섹동클’은 10년 이상 활동해온 베테랑 배우로, 그간 배역으로 무대에 서왔다. 그런 이들이 이번에는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콘서트는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인트로 연주와 <레 미제라블>의 넘버인 ‘룩 다운(Look Down)’,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로 시작했다. 멤버들이 활약했던 <노트드람 드 파리>의 ‘벨(Belle)’과 양준모에게 영광과 시련 모두 안겨준 <오페라의 유령>의 ‘뮤직 오브 더 나이트(The Music Of The Night)’, 김대종이 출연했던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 등 다양한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특히 평소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시라노>의 ‘가스콘 용병대’를 개사한 ‘귀한 집 자식들’은 “강철의 성대 대극장 얼굴 3층 앉아도 표정 다 보여”, “신이 사랑한, 신이 축복한 방부제 외모들” 등 실제 상황을 센스있게 가사에 녹여내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 전원은 <사의 찬미>의 넘버 ‘저 바다에 쓴다’를 하모니로 선사했다. 

안무가 이경화, 배우 양시은과 만든 탱고, 라틴, 칸초네 음악과 안무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리빙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 ‘챔피언’ 등 록과 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도 있었다. ‘섹동클’ 멤버들의 과거사진과 최수형의 입단식, 멤버들의 연습과정을 담은 속마음 인터뷰와 관객 이벤트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특히 관객 한 명을 선정해 모든 멤버가 세레나데로 <더 라스트 키스>의 넘버인 ‘사랑이야’를 불러주는 등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사했다. 

콘서트에는 양일간 매일 다른 뮤즈가 참여했다. 12일에는 최현주가 참석해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멤버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주였다. 13일에는 린아가 문종원과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새장 속에 갇힌 새’를 열창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불멸의 형제들’은 <시빌 워(Civil War)>의 ‘By The Sword-Sons Of Dixie’를 개사하여 ‘섹동클’이 처음 만났을 때 느낌부터 앞으로 나갈 길까지를 담으며 새로운 주제가로 선보였다. 화제를 모았던 <영웅>의 ‘단지동맹’을 개사한 ‘셀카동맹’을 앙코르곡으로 선보였다. 



‘섹동클’ 리더 최민철은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9년 전 장난처럼 시작한 모임이 단독 콘서트까지 이어질지 상상 못했다. 이 자리는 100% 관객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자리다”라며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표했다. 이어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으로 180분 간 진행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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