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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2년 만에 재공연…이명행·김호영, 송용진·김선호 재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악어컴퍼니 2017-10-19 4,329
<거미여인의 키스>가 12월 개막 공연 출연진을 발표했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연극화한 작품이다. 상반된 이념을 지닌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면서 서로 이해하면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그렸다. 



이번 공연에는 문삼화 연출이 2015년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정치범 발렌틴에 사랑을 느끼고 고뇌에 빠지는 발렌틴 역은 이명행, 이이림, 김주헌, 김호영 등 네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스테디레인>, <3일간의 비> 등 작품마다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하는 이명행과 최근 가무극 <꾿빠이, 이상>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호영은 2015년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 <제주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온 이이림과 <엠.버터플라이>, <왕위주장자들>에서 존재감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주헌은 처음 출연한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발렌틴 역은 송용진, 박정복, 문태유, 김선호가 맡는다. <신과 함께>, <록키호러쇼> 등 특유의 가창력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송용진과 KBS 2TV 드라마 '최강배달꾼', '김과장' 등 드라마까지 활동 반경을 확장한 김선호는 지난 공연에 이어 재출연을 확정했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올드위키드송> 등에서 밀도높은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박정복과 <모범생들>, <나쁜자석> 등 최근 연극 무대에서 활약 중인 문태유는 작품에 새롭게 도전한다.



2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거미여인의 키스>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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