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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 원작 서울예술단 신작 <꾿빠이, 이상> 21일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7-08-17 4,027
서울예술단 신작인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이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이상 서거 80주기를 맞은 해에 공연하는 <꾿빠이, 이상>은 2001년 발간된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꾿빠이, 이상>은 스물일곱살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이상의 삶과 죽음에 읽힌 미스터리를 풀어간다.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이상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의 진위에 대해서도 밝혀간다. 그 과정에서 이상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시인 이상의 삶을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꾿빠이, 이상>은 이상이라는 인물 그 자체의 모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완성되는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이 많이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선보일 <꾿빠이, 이상>은 그간 서울예술단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꼽힐 전망이다.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무대와 객석의 변형이 가능한 블랙박스 시어터로 만들어진 CKL스테이지 전체를 활용한 무대와 과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무용을 결합한다. 

<꾿빠이, 이상>에는 작가 오세혁이 각색과 작사를, 열정적인 지휘와 감각적인 편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악감독 김성수가 작곡과 편곡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연출가 오루피나가 연출을 맡았다.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무대 디자이너 여신동,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에서 활동했던 무용수 겸 안무가 예효승이 참여한다. 

이상 역은 서울예술단의 대들보 최정수와 신예 김용한과 2007년 <바람의 나라>이후 10년 만에 객원으로 참여하는 김호영이 연기한다. 서혁민 역에 고석진, 피터주 역에 이기완, 금홍 역에 박혜정, 변동림 역에 김성연, 권순옥 역이 이혜수, 김기림 역에 형남희, 박태원 역에 정지만, 옥희 역에 송문선, 조우식 역에 임재혁 등이 출연한다. 

공연 티켓 예매는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전석 6만 원으로, 19세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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