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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 <팬레터> 11월 공연에 투자·제작 참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17-08-01 4,307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할 <팬레터>에 홍콩 왕가위 감독이 투자 및 제작에 참여한다. 왕가위 감독이 설립하고 소유한 음악회사인 블락투뮤직(Block 2 Music, 대표 재키 펑이화)이 투자사로 참여하는 것.



블락투뮤직은 왕가위 감독이 소유한 프로덕션인 젯톤필름의 자회사다. 음악, 영상 제작과 음악 무대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 중인 회사로, 젯톤필름과 협력하여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일대종사’ 등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OST를 제작했다. 

11월 다시 공연하는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김유정,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프로 이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렸다.  

2016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했고, 블라인드 티켓 및 쇼케이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레퍼토리에도 선정되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 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종 선정작인 만큼 제작사 라이브는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대본, 공연 자막 및 해외 홍보물 등을 제작했다. 해외 필름 마켓 및 피칭 행사 등에 참여하며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내 공연 시 일본과 중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를 통해 <팬레터> 대본과 홍보 영상 등의 자료가 왕가위 감독에게 전달되었고, 라이브 강병원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양측은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및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고, 왕가위 감독도 창작 콘텐츠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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