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라빠르망>은 여섯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단면을 그렸다.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미국에서 조쉬 하트넷이 주연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Wicker Park)>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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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에는 오지호, 김주원, 김소진이 주역을 맡는다. KBS 드라마 <추노>, <직장의 신> 등 드라마와 각종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던 오지호는 <라빠르트망>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다. 고선웅 연출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한 그가 맡을 역할은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살아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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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을 연기한다. 그간 <컨택트>, <팬텀> 등을 통해 무대에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지만 연극은 첫 출연이다. 그는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줬던 신비한 매력을 춤과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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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관계의 키를 쥔 인물인 앨리스 역은 김소진이 맡는다. 최근 영화 <더 킹>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고, 연극 <클로저>, <단편소설집> 등 다수의 작품으로 무대에서도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영화 <곡성>으로 사랑받았고,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중인 장소연은 막스의 약혼녀 뮤리엘 역을 맡았다. 이밖에 조영규, 이정훈, 조영선, 배보람, 김용래 등도 참여한다.
<라빠르망>의 무대화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고선웅 연출이다.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된 고선웅 연출은 영화를 반드시 무대화해야겠다고 결심한 뒤,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를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선웅 연출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2015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연출가다. 연극, 창극, 뮤지컬, 오페라 등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명확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서는 개·폐막식 총연출자로 낙점되었다.
고 연출은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아기다.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을 펼쳐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라빠르트망>은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공연인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공연 회차에 해당하는 티켓은 7월 20일부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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