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975년 봅 파시가 처음 선보인 <시카고>는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이킹이 리바이벌했다. 이후 20년이 넘도록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 중인 미국 뮤지컬로 기록 중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올리비에 상 등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55개 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00년 라이선스 초연 이후 현재는 레플리카 버전으로 공연하며 76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시카고> 공개 오디션은 6년 만이다.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꼽히며 거의 매년 관객들과 만나온 <시카고>는 기존 출연 배우들의 재참여율이 높은 작품이었던 덕분에 그동안 오디션 없이 공연이 지속될 수 있었다.
<시카고>는 보드빌 컨셉의 간결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으로 배우들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몸의 근육을 이용한 봅 파시의 관능적이고 섹시한 안무는 몸의 실루엣을 살린 검은색 의상으로 극대화된다. 무대 가운데 자리잡은 14인조 빅밴드는 제3의 배우 역할을 소화한다.
14번째 시즌이 될 2018년 공연은 공개 오디션으로 새로운 얼굴과 함께한다. 오디션에서는 마마 모튼, 에이모스 하트 등 주역들과 남녀 앙상블 다수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남녀로 음악과 안무, 연기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췄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6월 7일 시작한 서류 접수는 7월 3일 월요일 자정까지 신시컴퍼니 웹사이트(https://www.iseensee.com) 오디션 접수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디션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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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연 <시카고>, 6년 만에 오디션 진행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7-06-12 3,081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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