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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프 조셉 작 <타지마할의 근위병>에 김종구, 조성윤, 최재림, 이상이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2017-06-05 4,422
국내 초연하는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Guards At The Taj)>이 8월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개막한다. 


Atlantic Theater Company (Photo by Doug Hamilton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바그다드 동물원의 뱅갈 호랑이>로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 작가 라지프 조셉의 2015년 6월 초연작이다. 라지프 조셉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희곡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들로 풀어내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지프 조셉은 17세기 인도 아그라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썼다. 극 중 두 인물인 휴마윤과 바불은 오랜 친구사이로, 두 인물의 대화에서 갈등과 우정, 부당한 권력에 대한 충성과 의무,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초연에서는 김종구, 조성윤, 최재림, 이상이가 출연한다. 네 배우는 근위병으로 의무에 충성을 다하는 원칙주의자 휴마윤 역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바불 역 중 연습을 진행하면서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배역을 결정하게 된다. 흔치 않은 방식으로 배역을 정하게 된 것에는 상대 배역을 충분히 파악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2인극이기 때문이라고 제작사는 밝혔다.  



<팬레터>, <비스티>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은 김종구는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으면서도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다. 마치 『어린 왕자』를 읽는 듯한 감동과 스릴러를 보는 긴장감을 동시에 느꼈다. 모순되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본을 읽은 소감을 전했다. 

<올드위키드송> 이후 오랜만에 연극에 출연하는 조성윤은 “삶에 대해 논하는 유수의 작품이 있었지만 특히 차별화된 스토리를 미장센을 통해 풀어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관객 여러분들도 이번 작품에 흥미롭게 다가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작품으로 연극에 처음 출연하는 최재림은 “타지마할 궁전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날,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근위병들이라는 소재에 끌렸다. 예술과 철학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대사들이 매혹적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미친키스>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이상이는 “대본을 읽기 시작한 후로 멈출 수 없었다. 어서 연습에 들어가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 작품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키다리 아저씨> 이후 두 번째로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이종석 연출가가 맡는다.

타지마할 궁전을 배경으로 아룸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이야기하는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10월 15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선보인다. R석 6만 원, S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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