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지난 5월 24일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 케이-스토리 인 재팬(2017 K-Story In Japan)’에 참여한 <팬레터>가 현지 유수 영화 및 공연 제작투자사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라이브 측은 밝혔다.
‘케이 스토리 인 재팬’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사 NHK를 비롯해 니혼 TV, 후지 TV, TV 아사히 등 방송사와 ‘태양의 후예’ 일본 판권을 구입한 NBC 유니버설 재팬, 일본 대표 미디어 기업 도에이 애니메이션,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인 요시모토 흥업 등 세계 굴지의 콘텐츠 기업에서 1백여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팬레터>는 올해 행사에서 뮤지컬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토호 관계자는 “작년 한국에서 공연을 본 후 매력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라이선스 뮤지컬 제작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영화제작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총각네 아채가게>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선보인 제작사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센트럴아츠, 토에이 비디오 등 다양한 제작사들이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라이브 측은 “쇼케이스와 공연 당시 중국어와 일본어로 대본을 번역하여 공연 자막을 제공하고 번역홍보물 제작 및 해외 홍보를 했다. 일본과 중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고 여러 제작사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레터>는 중국과 일본에서 220여 회 해외 공연을 했고, 뮤지컬을 원작으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아시아 시장에 방영한 <총각네 야채가게>, 현재 일본 및 중국 투어 공연과 중국 영화 제작 예정인 <마이버킷리스트>에 이어서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및 OSMU(원 소스 멀티 유즈)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당시 최고로 꼽히던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프로 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담았다.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최우수선정작으로 꼽힌 이후 2016년 초연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올해의 우수작품 재공연작’으로 선정되어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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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스토리 인 재팬’ 참여 <팬레터>,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17-05-29 3,171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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