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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놈놈놈’ 김지운 감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단 한 번의 순간’ 뮤직비디오 참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프레인글로벌 2017-03-21 2,902
<밀정>,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첫 뮤직비디오 연출에 도전했다. 그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4월 개막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대표 넘버인  ‘단 한 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이다. 



김지운 감독은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주기 위해 CG 없이 두 주인공인 옥주현과 박은태의 모습을 수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는 동시에 모든 장면이 전환하는 순간을 현장에서 맞춰 촬영하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그는 창고형 스튜디오를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개조하여 빛과 색을 뮤직비디오에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는 장면으로 출발한다. 사진을 보며 책과 영화로 접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속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떠오른 여인은 최근 이뤄지지 못한 자신의 연애를 비추어보기 시작한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야기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같은 강렬한 감흥이 일었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영화 <대호>, <내부자들>, <밀정> 등에 참여한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 유명 영화 스태프들도 대거 참여했다. 

‘단 한 번의 순간’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두 주인공이 화음을 아름답게 선보이는 듀엣곡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부르게 되는 넘버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 작곡가와 마샤 노만 작가가 쓴 작품이다. 스몰 라이선스로 공연하는 국내 초연에는 김태형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네이버TV 네이버공연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차 티켓은 3월 22일 오후 2시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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