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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2017년 연극, 뮤지컬은?…<광염소나타>, <팬레터>, <머더 포 투>, <쓰릴 미> 등 선정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오디컴퍼니, 달컴퍼니, PMC프로덕션 2017-02-01 4,327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이 2017년 연극, 뮤지컬 기대작을 조사했다.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스테이지톡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2017 기대작’ 리서치에는 스테이지톡 회원 및 비회원 952명이 참여했다.

이번 리서치는 2017년 2월 이후 개막작을 대상으로 연극, 창작 뮤지컬, 라이선스 뮤지컬 초·재연 작품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각 항목당 최대 5작품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초연작에는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 마지막 뮤지컬 작품인 <광염소나타>(399표)가 1위로 선정됐다.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우연히 죽음을 목격한 이후 살인을 할 때마다 악상이 떠오르는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2위에는 천재 시인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굳빠이 이상>(288표)이 뽑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창작 뮤지컬로 만든 <햄릿>(281표)이 3위에 올랐다.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24표)이 4위에, 고선웅 작가와 이지나 연출, CJ E&M과 서울시뮤지컬단이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광화문 연가>(193표)가 5위에 올랐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재연작에는 <팬레터>(261표)가 뽑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초연했던 <팬레터>는 작가 지망생인 세훈이 히카루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팬레터를 보내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6.25 전쟁 당시 무인도에 고립된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여신님이 보고 계셔>(260표)는 한 표 차이로 2위에 뽑혔다.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를 담은 <사의 찬미>(254표)가 3위에 올랐다. 10년 만의 재공연과 홍광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터 마우스>(243표)가 4위에,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윤동주, 달을 쏘다.>(224표)가 5위에 올랐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작에는 <머더 포 투>(402표)가 선정됐다. 오디뮤지컬이 새롭게 선보이는 2인극 <머더 포 투>는 두 배우가 13명의 인물로 변신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 <시라노>(362표)가 2위에 뽑혔다. 3위에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254표)가 선정됐다. 프랑스 황제에 올랐다가 몰락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일대기를 담은 <나폴레옹>(186표)이 4위에,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 모험을 다룬 <엑스칼리버>(183표)가 5위에 올랐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재연작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쓰릴 미>(455표)가 선정됐다.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실제 어린이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쓰릴 미>는 명확한 갈등 구조와 두 배우 사이에 긴장감을 조율하는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10주년 공연에는 국내 초연 캐스트인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 등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함께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위에는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그린 <빌리 엘리어트>(384표)가 뽑혔다. 진 웹스터 동명 소설이 원작인 <키다리 아저씨>(364표)가 3위에 선정됐다. 동독 출신 트렌스젠더 록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헤드윅>(273표)이 4위에, 대프니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레베카>(238표)가 5위에 올랐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연극 초연작으로는 <베헤모스>(386표)가 뽑혔다. KBS 드라마 스페셜 <괴물>을 연극 무대로 옮긴 <베헤모스>는 유명 정치인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통해 그를 변호하려는 자와 응징하려는 자의 파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2위에는 조지 오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84>(240표)가 선정됐다.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를 잇는 <프론티어 트릴로지>(203표)가 3위에 뽑혔다. 파리 젊은이들의 사랑과 관계를 풀어낸 프랑스 영화를 연극화한 <라 빠르망>(118표)이 4위에, 도스토옙스키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11표)이 5위에 올랐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연극 재연작 상위 세 작품은 모두 연극열전의 작품이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엠.버터플라이>(375표)는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前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958년과 현재를 오가며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라이드>(339표)가 2위로 뽑혔다. 성(姓)과 장애, 개인과 가족,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킬 미 나우>(296표)가 3위에 선정됐다.

9살, 19살, 29살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나쁜 자석>(255표)이 4위에 올랐다. 체포된 연쇄 살인마가 리얼리티 방송 카메라 앞에 서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큐(Q)>(181표)가 5위에 뽑혔다.

한편, 이번 리서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더뮤지컬) 2월호와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 웹사이트(https://www.stageta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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