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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지훈, <영웅> 새로운 안중근으로 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에이콤 2016-11-21 8,748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영웅>이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일곱 번째 시즌 공연을 개막한다.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했던 <영웅>은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했고,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도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영웅>은 2011년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2015년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K-뮤지컬 로드쇼’ 개막 공연을 통해 작품을 알리며, 2017년과 2018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의 초청 공연 요청을 받았다. 



<영웅> 2017년 공연은 화려해진 캐스트로 돌아온다.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와 양준모, 안재욱과 이지훈 등 네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정성화는 이 역할을 오랫동안 책임져왔고, 양준모는 2010년 공연후 7년 만에 복귀한다. 안재욱은 에이콤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이 역을 맡는다. 최근 <킹키부츠>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지훈도 새롭게 가세한다. 



설희 역은 리사와 박정아, 정재은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리사가 세 시즌 연속 출연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고, 최근 <올슉업> 등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이 역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했던 정재은도 수백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 가창력으로 설희 역을 꿰찼다.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는 이토 히로부미 역은 김도형, 이정열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김도형은 이 역할을 시즌마다 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넥스트 투 노멀>, <그날들> 등의 작품으로 이정열은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려깊고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은 크레옹팝의 허민진(초아)와 신예 이지민이 연기하고, 조연인 우덕순 역에 정의욱, 최재형 역에 장기용, 조마리아 역에 임선애 등 실력파 배우들도 함게한다. 1,500명이 넘는 오디션 지원자들과의 경쟁을 뚫고 조도선 역에 노태빈이, 유동하 역에 박종찬 등이 캐스팅되었다. 



화려해진 출연진으로 돌아오는 <영웅>은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1월 28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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