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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작(자) 공개…<곤 투모로우>, <아랑가> 6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충무아트센터 2016-10-17 4,60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던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5회째를 맞아 단독 행사로 규모를 키우고 새롭게 태어난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서 일부 부문에서 리바이벌 작품, 라이선스 뮤지컬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심사위원에 심사 전권을 일임하여 현장 중심으로 심사를 개선한다. 



2014년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열린 뮤지컬 시상식 기자간담회였던 만큼 오늘(10월 17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취재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고은령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는 문성일, 송상은의 축하공연(‘그게 나의 전부란 걸’)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달라진 점과 경과 보고, 후보 공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후보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작품 중 제작, 기획사에서 출품 의사를 밝힌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이슈가 된 공연은 심사위원단의 협의 하에 심사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된 객석 규모와 상관 없이 기준에 해당되는 모든 작품을 심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창작 뮤지컬 61편, 라이선스 뮤지컬 25편 등 총 86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심사는 평론, 학계, 연출, 기술, 음악,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된 7명의 심사위원단이 다수결의 원칙으로 선정했다. 후보 부문 구분은 심사위원단의 심사에 따라 결정되었다. 

예그린대상과 인기상은 별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예그린대상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후보를 30여명의 공연 전문기자단이 투표하여 선정한다. 인기상은 별도 후보 지정 없이 100% 투표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작품 4개 부문, 배우 8개 부문, 크리에이티브 6개 부문, 예그린대상, 인기상까지 총 20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작품 부문에는 올해의 뮤지컬상, 혁신상, 베스트 리바이벌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이 대상이다. 배우 부문은 남녀주·조연상, 신인상, 인기상 등을 수상한다. 창작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각색·번안상으로 시상한다.  

올해의 뮤지컬상은 초연작 중 대중성, 흥행성 등 전반적인 부문에 우수한 작품을, 혁신상은 도전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원 및 격려하는 상이라는 당초 기획 의도에 집중해 후보를 추렸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업그레이드 과정에 대한 평가와 장기 공연하는 작품에 대해 시상함으로써 다시금 주목받게 하는 상이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어느해보다 대형 창작 뮤지컬이 풍성했고,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의 중·소극장 뮤지컬이 공연된 해”라고 평하며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후보 도출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곤 투모로우>와 <아랑가>가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도리안 그레이>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라흐마니노프>와 <마타하리>가 4개 부문에 다섯 후보를 배출했다. 

후보자 중 다수 부문에 오른 후보들도 눈에 띈다. 이지나 연출가가 <곤 투모로우>로 연출과 극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각색·번안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지혜 작곡가는 <킹키부츠>와 <위키드>로 각색·번안상 부문에 두 번 이름을 올렸고, 음악상(<무한동력>)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김수빈 작가도 각색·번안상에서 <스위니 토드>와 <위키드>로 한 부문 후보에 두 번 올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예그린대상 후보에는 故 김의경 선생, 뮤지컬 <빨래>, 서울예술단, 우란문화재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올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예그린’이라는 이름이 가진 ‘옛날을 그리며 미래를 열다’라는 뜻에 맞게 한국 뮤지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윤호진 공동 조직위원장은 “없어지지 않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7시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포토월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후보작들을 중심으로 꾸며질 갈라쇼와 시상으로 진행될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약 3시간 동안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 연출은 어워드 심사위원장도 맡고 있는 한진섭 연출가가 맡고, 변희석 음악감독과 36인조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책임진다. 사회는 유준상, 한지상, 서현(소녀시대)이 맡는다. 

다음은 각 후보작(자)이다. (가나다 순) 

올해의 뮤지컬상
<곤 투모로우>, <도리안 그레이>, <마타하리>, <아랑가>



혁신상
<라흐마니노프>, <아랑가>, <잃어버린 얼굴 1895>, <페스트>



베스트 리바이벌상
<그날들>, <로기수>, <명성황후>, <베르테르>, <윤동주, 달을 쏘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노트르담 드 파리>, <뉴시즈>, <스위니 토드>, <올슉업>, <위키드>, <킹키부츠>



남우주연상
강필석 <아랑가>, 고상호 <트레이스 유>, 김준수 <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프랑켄슈타인>, 조승우 <베르테르>



여우주연상
김소현 <명성황후>, 박소연 <투란도트>, 옥주현 <마타하리>, 전미도 <베르테르>, 차지연 <잃어버린 얼굴 1895>



남우조연상
김경수 <라흐마니노프>, 박영수 <곤 투모로우>, 오종혁 <그날들>, 정동화 <라흐마니노프>, 지창욱 <그날들>, 최재웅 <도리안 그레이>



여우조연상
다나 <별이 빛나는 밤에>, 안유진 <명동 로망스>, 이지숙 <로기수>, 임혜영 <투란도트>, 최유하 <형제는 용감했다>



남자신인상
고훈정 <더맨인더홀>, 김성철 <풍월주>, 이상이 <무한동력>, 최우혁 <프랑켄슈타인>



여자신인상
김다혜 <무한동력>, 김지혜 <형제는 용감했다>, 손지애 <지구멸망 30일전>, 알리 <투란도트>, 이정화 <투란도트>, 이지수 <프랑켄슈타인> 



연출상
김규종 <빈센트 반 고흐>, 김민정 <명동 로망스>, 김태형 <로기수>, 변정주 <아랑가>, 이지나 <곤 투모로우>

안무상 
류석훈 <도리안 그레이>, 신선호 <로기수>, 심새인 <곤 투모로우>, 제프 칼훈 <마타하리>

극본상
김가람 <아랑가>, 김유현 <라흐마니노프>, 이지나 <곤 투모로우>, 추정화 <인터뷰>

음악상
김성수 <페스트(편곡)>, 민찬홍 <더맨인더홀(작곡)>, 이지혜 <무한동력(작곡)>, 이진욱·김보람 <라흐마니노프(작곡)>, 이한밀 <아랑가(작곡)>

무대예술상
구윤영 <마타하리(조명)>, 민천홍 <곤 투모로우(의상)>, 박동우 <더맨인더홀(무대)>, 박준 <도리안 그레이(영상)>, 오필영 <마타하리(무대)>

각색·번안상
김수빈 <스위니 토드>, 김수빈·이지혜 <킹키부츠>, 이지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이지혜 <위키드>, 원미솔·정한솔 <드라큘라> 

예그린대상
김의경, <빨래>, 서울예술단, 우란문화재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로상
당일 발표 

남녀인기상
온라인 투표 통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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