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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이 씨어터, 뮤지컬 <데드 독>으로 한국 첫 내한

글 | 조경은(수습기자) | 사진제공 | LG아트센터 2016-03-03 2,871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극단”이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열성 관객을 가진 니하이 씨어터(Kneehigh Theatre)가 뮤지컬 <데드 독>으로 한국에 처음 내한한다.

2014년 초연 당시 영국 전역을 투어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의해 그 해의 TOP10 공연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뮤지컬 <데드 독>은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의 원작이기도 한 영국의 극작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바탕으로 한다. 1728년 초연된 ‘거지 오페라’는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런던 하층민의 삶을 익살스레 묘사한 18세기 히트작이자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기원이 된 작품이다.
 
니하이 씨어터의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인 마이크 쉐퍼드가 연출을 맡았고,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 내셔널 씨어터와 작업한 작가 칼 그로즈가 대본을 썼다.

영국의 각광받는 지휘자 겸 작곡가인 찰스 헤이즐우드가 음악감독을 맡아 인상적인 넘버들을 만들어냈다. 안무는 <백조의 호수> 안무가 매튜 본의 무용단 ‘뉴 어드벤처스’의 창단 멤버이자 부예술감독인 에타 머핏이 맡았다.



뮤지컬 <데드 독>은 현대 사회의 어둡고 뒤틀린 이면을 그리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살인청부업자, 부패한 정치인과 경찰관, 현대판 로빈 후드,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원작을 살리는 동시에, 동시대성과 참신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야기에 재미와 활기를 더해주는 음악도 주목할 만하다. 19세기의 폴리포니, 헨리 퍼셀, 전통 포크 발라드, 디스코, 뉴 웨이브, 펑크, 힙합, 스카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브리티시 펑키 뮤지컬 <데드 독>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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