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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연극 <서툰 사람들>, 새로운 연출과 캐스팅으로 3월 개막

글 | 조경은(수습기자) | 사진제공 | 나인스토리 2016-02-12 4,561
충무로와 대학로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 사람들>이 오는 3월, 3년 만에 돌아온다. 서툴러서 더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정 많은 서툰 도둑 장덕배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하는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린다.
 
작품마다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휴머니즘으로 사랑받는 장진과 이번 시즌 새롭게 연출을 맡은 윤정환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머 속에 감동과 진지함을 탁월하게 끌어내는 연출가로 호평을 받고 있는 윤정환 연출은 “실리나 영리함, 영악함보다 서툴지만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의 따뜻함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2012년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 부문 수상한 <서툰 사람들>은 그간 류승룡, 한채영, 장영남, 정웅인, 예지원, 류덕환, 김민교, 김슬기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은 연극 <월남스키부대>, <취미의 방>의 김늘메와 연극 <완득이>, <뉴보잉보잉> 2탄의 이정수, 뮤지컬 <그날들>, <블러드 브라더스>의 오종혁이 ‘장덕배’ 역으로 열연한다.
 


사랑스러운 그녀 ‘유화이’ 역에는 박수인, 이주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영화 <몽정기>, <귀접>에 출연한 박수인은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에서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영화 <더 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 중인 이주연은 지난해 연극 <맨프럼어스> 이후 두 번째 연극에 도전한다.
 
영화 <국제시장>, <내 심장을 쏴라>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해온 최재섭과 SBS 드라마 <용팔이>, 뮤지컬 <올슉업> 등을 오가며 친근한 매력을 뽐내는 김철무가 ‘1인 다역’을 맡는다.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사랑스러움으로 돌아온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은 오는 3월 11일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개막한다. 1차 티켓은 2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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