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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신춘수·박용호 프로듀서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재탄생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5-11-26 4,731
스티브 손드하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스위니 토드>가 새롭게 돌아온다.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인 신춘수, 박용호 프로듀서가 각자 독창적이고 완성도 있는 프로덕션으로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시도한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디컴퍼니 대표인 신춘수 프로듀서와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스위니 토드>를 제작했던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부문 대표인 박용호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참여 및 진행한다.

2016년 공연할 <스위니 토드>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로서 작품 해석과 제작 방향에 자신의 색깔을 반영하고, 다음 시즌에서는 박용호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역시 그만의 개성을 담은 <스위니 토드>를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두 시즌 동안 다른 두 프로덕션이 제작되는 색다른 시도인 셈이다.

두 프로듀서는 국내 뮤지컬계에서 각기 개성과 다양한 스타일로 주목받아 온 만큼 <스위니 토드>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완성도로 만들어낼지 눈길이 쏠린다.

<스위니 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수작으로 1979년 초연 당시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비롯해 8개 부문 수상과 드라마 데스크상 9개 부문 수상 기록을 썼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에는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과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살피는 가장이자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의 늪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15년간 억울한 옥살이 후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 특유의 그로테스크함과 흡입력 있는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2008년에는 팀 버튼 감독이 참여하고, 조니 뎁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도 소개된 바 있다.


Photo by Motion Picture Corporation of America (MPCA) - © 1996

2016년 신춘수 프로듀서가 먼저 선보일 <스위니토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에릭 셰퍼가 연출을 맡아 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한국에서 첫 작업을 선보일 에릭 셰퍼는 스티븐 손드하임과 오랜 시간 작업을 해온 연출가로 설립자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인 시그니처 씨어터(Signature Theatre)에서 <레 미제라블>, <캬바레>, <헤드윅>, <숲속으로> 등 다수의 명작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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