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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대학살의 신> 한국 초연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0-02-24 2,188

2009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대학살의 신>(God of Carnage)이 2010년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벌인 싸운 때문에 언쟁을 하게 되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11살 아이 브르노는 자기 패거리에 페르디낭이 들어오는 것을 거절한다. 그러자 페르디낭이 브루노의 이빨을 2개 부러뜨리게 되고, 브르노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카는 페르디낭의 부모 알랭과 아네트를 집으로 초대해 아이들의 문제를 의논한다. 처음에는 점잖게 시작된 두 부부의 대화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과격하고 바보같은 설전으로 변하고 여자를 싫어하는 사람,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등 유치한 논쟁으로 치닫게 된다.

 

이처럼 이 작품은 소소한 부부간의 논쟁을 통해 부르주아의 허례허식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이다.
로렌스 올리비에상, 토니상, 뉴욕 드라마 비평협회 최고의 희곡상을 수상했던 연극 <아트>의 극작가인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토니상 최우수 연기상 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 연출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초연에서는 핸드폰에 집착하는 변호사이자 페르디낭의 아빠 알랭 역에 연기파 배우 박지일이 아이들 싸움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자수성가 도매상  미셸 역에 김세동, 그리고 작가 베로니카 역에 오지혜, 자산관리사 아네트 역에 서주희가 출연하며, <19 그리고 80>, <서안화차>, <레이디 맥베스>등을 연출했던 한태숙이 연출을 맡았다. 
문의)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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