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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과 ‘장화홍련전’이 만났다, <한 여름밤을 꿈> 8월 초연 확정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아츠(ARTS) 2015-07-09 3,519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표방하는 <한 여름밤을 꿈>이 오는 8월 대학로에서 초연한다. 영국 최고 극작가로 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밤의 꿈’과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이 만난 작품이다. 

한 여름 밤 숲 속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녹여낸 <한 여름밤을 꿈>은 1백여 년 전 개화기를 배경으로 대한제국 당시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 때 상영하기 위해 촬영하게 되는 ‘장화홍련전’의 해프닝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흐름을 중심으로 개화기 당시 모던 보이, 모던 걸과 서양식 클럽, 브라스 빅 밴드 등 옛 종로 모습 등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된다. 



허세만 가득한 배우 허성 역으로 오광록이 첫 뮤지컬 도선에 나선다. 오광록은 1982년, 22살의 나이로 도전했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후 뮤지컬은 처음이다. 독특한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무대에선 어떤 연기와 춤, 노래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자유 분방한 신여성 소선 역은 전(前) ‘씨야’ 멤버 이보람과 ‘크레용팝’의 초아가 맡는다. 이보람은 2011년 <폴링포이브>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빠빠빠’로 잘 알려진 ‘크레용팝’의 초아는 뮤지컬 <덕혜옹주>의 타이틀롤을 맡은 데 이어 연이어 뮤지컬에 출연한다. 

극의 이야기꾼으로 영화 <장화홍련>의 감독 박정현 역은 최근 <쓰루 더 도어>에서 같은 역을 연기했던 최수형과 정상윤이 다시 더블 캐스팅되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역을 소화해내는 최수형과 어떤 배우든 좋은 조화를 보여주는 정상윤 등 두 베테랑 뮤지컬 배우가 합류해 작품에 힘을 더한다. 

이밖에 정의갑, 박성환, 문혜영, 김경선, 전재홍, 김재만, 이훈진, 김보강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박재민 연출가가 대본을 쓰고, 서대연 작곡가가 작곡한 <한 여름 밤을 꿈>은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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