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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을 뮤지컬로, 7월 개막 <아리랑>에 서범석·안재욱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5-04-13 3,952
뮤지컬 <아리랑>이 7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아야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신시컴퍼니가 2007년 <댄싱 섀도우> 이후 8년 만에 야심차게 제작에 나선 대형 창작뮤지컬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 공연될 <아리랑>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었다. 독립을 위해 노력하는 의식있는 양반 송숭익 역은 최근 <뿌리 깊은 나무>에 출연했던 서범석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안재욱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어지러운 세상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양치성 역은 잠깐의 휴식기 후 돌아오는 김우형과 <팬텀>에 출연을 앞둔 카이가 연기한다. 두 배우는 그동안 선한 역을 많이 맡아와 이번 악역 도전이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난과 유린의 세월을 감내하는 강인한 여성 수국 역은 <드림걸즈>에 출연 중인 윤공주와 <팬텀>에 출연 예정인 임혜영이 맡는다. 

수국의 친구로 수난의 나날에 맞서 살아가는 옥비 역은 국립창극단의 헤로인 이소연이 연기한다. 수국의 사랑 득보 역으로는 <원스>의 주인공, 가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이창희와 연극배우 김병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득보 역은 우직하고 선한 뚝심있는 한국 남자 특유의 모습을 보여줄 캐릭터다. 연기파 배우 김성녀가 감골댁을 맡아 인고의 어머니상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아리랑>의 크리레이티브팀으로는 연극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 등을 각색과 연출했고, 좋은 평가로 최근 막내렸던 <원스>의 윤색과 가사 작업에 참여했던 고선웅이 극작가로 참여했다. 작곡은 <화선 김홍도>, <템페스트> 등 한국 뮤지컬과 다수의 국악 작품에 참여한 김대성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가 담긴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안무감독은 폴란드에서 활동 중인 컨템포러리 안무가 김현이가 맡았고, 무대 디자인은 <서편제>, <영웅> 등에 참여했던 박동우 디자이너가, 조명은 <댄싱 섀도우>에서 섬세함을 보여줬던 영국 조명 디자이너 사이먼 코더가 맡는다.

의상은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의상 디자이너로 <군도>, <상의원>에 참여했던 조상경이 맡아 고증이 뒷받침된 섬세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 디자인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서 신선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였던 고주원이 맡는다. 

<아리랑>은 3년 여에 걸친 기획, 제작 기간을 거쳤다. 소설 12권 분량 중 감골댁 가족사를 중심으로 아픔의 역사를 그린다. 한민족의 저항과 투쟁 정신, 인간의 삶이 진하게 담긴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표현했던 아리랑을 다양한 변주로 표현하고, 50여곡의 넘버들이 <아리랑>의 정서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스트>에서 선보였던 오토메이션 시스템이 <아리랑>에서 다시 만난다. 트레블레이터와 미니멀한 무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동시에 LED와 조명을 활용한 스펙터클함을 더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출연 배우와 참여 스태프를 공개한 <아리랑>은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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