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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소재 다룬 <베어>, 초연의 주인공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마케팅컴퍼니아침 2015-04-02 4,981
<베어>가 6월 한국 초연을 앞두고 출연 배우를 공개했다. 강렬한 록 음악으로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베어(Bare) 더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성장의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 불안한 심리를 성장기와 인간애에 담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2000년 미국 초연 이후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에 이어 전세계 8번째 공연을 앞둔 한국 초연에는 뮤지컬계 차세대 스타들이 나선다.



킹카 제이슨의 동성 남자 친구이자 내성적인 성격의 피터 역은 현재 <아가사>에 출연 중인 정원영, 최근 <킹키부츠>에 출연했던 윤소호, 신예 이상이가 연기한다.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잘생긴 킹카 제이슨 역에 <유럽블로그>를 최근 마친 성두섭과 <쓰릴 미> 이후 반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전성우, 현재 <마마, 돈 크라이>에 출연 중인 서경수 등 세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인기 있지만 소심한 여학생 아이비 역은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 출연했던 문진아와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 신예 민경아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제이슨의 라이벌로 학구적이고 독실한 맷 역은 <마이 버킷 리스트>의 배두훈이,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로 냉소적인 성격의 나디아 역은 <킹키부츠>에 최근 출연한 이예은이 맡는다.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학교의 정보통이지만 실상은 왜곡된 정보만 가득한 루카스 역은 현재 <난쟁이들>에 출연 중인 전역산이 연기한다.



<베어>에는 연극 <유도소년>, 음악극 <유럽블로그>, 뮤지컬 <머더발라드> 등의 작품으로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영화계로도 진출한 연출가 이재준이 연출을 맡았다.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의 원미솔 음악감독과 <그날들>, <해를 품은 달>의 정도영 안무가가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성장의 아픔을 파격적으로 그려내며 한국에서도 어떤 이슈를 불러일으킬지 눈길을 끄는 <베어>는 6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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