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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박은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2년 만에 조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2015-04-01 7,382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라이온 킹>의 팀라이스가 가장 사랑한 작품 중 하나다.



2013년 국내 공연 당시 호평을 이끌어낸 <수퍼스타>가 2년 만에 돌아오면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지난 공연 출연 배우들의 합류다. 배우 중 마이클 리와 박은태, 한지상이 돌아왔고, 장은아, 김태한, 지현준 등의 배우들이 이번 공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저스 역은 2013년 공연에 출연했던 두 배우 마이클 리와 박은태가 그대로 출연한다. 2013년 공연 당시 캐릭터와 하나된 에너지로 전율을 느끼게 했던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를 포함 미국에서 4백회 이상 지저스와 유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수퍼스타>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 <벽을 뚫는 남자> 등의 공연에서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한국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박은태는 지저스 역을 평생 하고 싶은 역으로 꼽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오는 5일 폐막을 앞둔 <지킬 앤 하이드>에서 미성뿐 아니라 저음의 거친 음역대를 오가는 변신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음악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한층 성숙한 지저스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유다 역은 지난 공연으로 뮤지컬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으며 고공비행을 시작했던 한지상과 함께 윤형렬, 최재림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 오디션 당시 원곡보다 두 키 높은 버전으로 유다 넘버를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던 한지상은 이후 MBC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과 KBS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우승 등으로 대중에도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새로운 유다 윤형렬은 록 창법과 반항적인 매력으로 선보일 섹시함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두 도시 이야기>의 시드니 칼튼 등 중저음의 보이스와 순애보적인 연기로 여심을 녹여오다 최근에는 <셜록홈즈: 블러디 게임>의 클라이브, <더 데빌>의 존 파우스트, <아가사>의 로이 역 등으로 보여준 연기 변신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왔다.

또다른 유다 최재림은 성악과 출신의 풍부한 성량과 훤칠한 키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로 유다 역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릴 그는 <넥스트 투 노멀>, <어쌔신> 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최근에는 오페라 <리타>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년 만에 대극장 무대에 오를 최재림은 <수퍼스타> 오디션에서 고난도로 유명한 유다의 대표 넘버를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소화해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은 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여배우 이영미와 2013년 공연에 이어 다시 출연하며 2년 간 무대 내공을 깊이 쌓은 장은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에 이어 <수퍼스타>까지 접수한 함연지 등 세 배우가 연기한다. 빌라도 역은 2013년 공연에 출연했던 김태한과 지현준이 다시 연기한다.



강렬한 씬스틸러 캐릭터인 헤롯 역은 기존 공연과 달리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자 배우인 김영주가 연기한다. <위키드>에서 모리블 학장 역으로 원작자로부터 세계 최고의 모리블 학장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그가 헤롯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 <수퍼스타>는 예수의 마지막 7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드라마데스크상을 비롯해 세계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세계 초연 이후 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세련된 편곡으로 배우 이상의 눈길을 끌었던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 등의 제작진도 그대로 함께한다. 

<수퍼스타>는 6월 1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1차 티켓은 4월 9일 전 예매처에서 오픈하며 6월 28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BC카드 한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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