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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브로드웨이 공식 프로듀서로…<브로드웨이 리그> 멤버 승인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CJ E&M 2015-01-12 3,140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킹키부츠>로 2013년 토니상을 수상했던 CJ E&M이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의 한국인·한국 단체 최초 가입 멤버가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뒤를 이은 세 번째 멤버다. 



브로드웨이 리그는 1930년 설립된 단체로 브로드웨이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듀서와 공연장의 대표 협회이며, 공연계 각 부문별 14개 노조들과 협상을 이끄는 프로듀서 협회의 기능도 갖고 있다. 브로드웨이 및 전미 투어 사업 촉진을 위한 각종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주최하며 멤버들에게 컨설팅 및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발표되는 '연간 산업 보고(Industry Annual Report)' 및 리서치 자료를 발간하며, 대표 공연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의 공동 주최 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브로드웨이 리그 가입으로 CJ E&M 측은 글로벌 공연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웨이 리그 가입 프로듀서가 1명이라도 있을 경우 해당 프로덕션은 협회 프로덕션으로 인정되어 각 부문별 노조와의 계약 절차가 표준 규정을 따라 체결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제작사업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올해부터는 일정 기간 적극적인 제작 사업을 펼친 멤버에게 토니 어워즈 투표권이 주어져 토니 보터(Tony Voter)로 브로드웨이 작품에 아시아 출신 프로듀서로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토니 투표자는 6백~7백명 선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CJ E&M 측은 브로드웨이 리그 가입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10여년 간 굳건히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로 꼽았다. 브로드웨이 리그 협회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 때문인데 현지 공연 제작 사업 활동 내역 및 브로드웨이 현지 업계 추천서 등 3부를 제출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 있어 충족하지 않는 경우 승인이 어렵기 때문. CJ E&M은 지난 10여년 간 20개 작품에 투자 및 프로듀싱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지속적인 사업 진행으로 콘텐츠 선별 기준을 세우고 브로드웨이 시장에 대한 이해와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도 삼아왔다고 전했다. 

최근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 프로듀서로도 참여해 글로벌 프로듀서로의 도약도 이뤘다. 이 작품은 현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오만석, 강홍석, 김무열, 지현우, 윤소호, 정선아, 최유하, 고창석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CJ E&M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던 <어거스트 러쉬>에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기획, 개발하며 슬로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CJ E&M은 향후에도 브로드웨이 공식 프로듀서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및 확보해 아시아 및 영·미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권리를 갖춘 글로벌 공연 프로듀서로 발돋움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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