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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주진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데뷔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클립서비스 2014-10-29 3,250
MBC 드라마 <기황후>, 영화 <사랑>, <쌍화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남성적인 선 굵은 외모로 사랑 받아온 주진모가 뮤지컬과 만난다. 그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를 작품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다.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개막 소식이 전해지자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컸다.



주진모가 맡을 역은 원작 영화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클라크 케이블이 연기했던 ‘레트 버틀러’로 기존 신사들과 달리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갖췄지만 운명의 여인인 스칼렛 오하라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적인 면도 그러낸다. 원작의 이미지가 강해 뮤지컬 배우부터 영화, 드라마,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오디션을 진행해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주진모가 낙점되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주진모는 “뮤지컬 무댄느 언제나 내가 꿈꿔온 무대다. 게다가 레트 버틀러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남자 배우라면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기회일 것이다.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주진모와 함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아시아 초연 무대를 이끌 레트, 스칼렛, 애슐리, 멜라니 등의 주요 캐스팅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 최대 공연장인 팔레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한 대작 뮤지컬로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작진이 참여해 원작의 감동을 담았다. 미국 남북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을 담은 방대한 대서사시가 화려한 스케일로 펼쳐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5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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